앞서 2회에 걸쳐서 오픈채팅(방)과 오픈프로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오늘은 시리즈 마지막 순서로, 오픈채팅과 오픈프로필을 어떤 경우에, 누가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에 대해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다시 말하자면, 오픈채팅과 오픈프로필을 마케팅과 비즈니스 용도로 활용하고자 할 경우 어떤 전략과 방법을 선택할까 하는 것이지요…

 

2. 오픈프로필 기반 오픈채팅은 누가 언제 어떻게 쓰면 좋을까?

2-1. 1:1 대화와 그룹채팅, 실명 대 익명(별명) 채팅의 장점과 단점을 먼저 생각해 보세요. 

오픈채팅은, 꼭 카카오 친구가 아니더라도 대화방의 링크 주소만 알면 누구나 입장하여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설자가 취지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참가자는 필요시 내보내거나 메시지를 가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했지요. 일반채팅 단톡방에 비해 차별성과 장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헷갈릴 것도 설명을 어렵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보다 더 헷갈리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오픈프로필을 만들었을 때, 1:1 대화 방식으로 자동 생성되는 “오픈프로필용 1:1 오픈채팅방”입니다.

일반 오픈채팅방은 처음 생성할 때, 크게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음 그림의 일반 오픈채팅방 생성 절차를 참고해 보세요.)

1) 그룹채팅으로 할 것인지, 1:1 채팅으로 할 것인지 대화방 참여인원을 구분하는 것이죠.
이것은 장단점이 명확하므로 굳이 추가로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2) 참가자이름(대화자명)을 카카오 개인 [톡프로필 계정으로만] 허용할지, 아니면 다른 이름(가명)을 허용할 것인지입니다.
이 말은 개인이름(카카오계정/실명) 대신에 가명(캐릭터명)이나 별명, 혹은 익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인가 하는 점이지요.

굳이 뭐하러 가명이나 익명을 써야 할까 의아스러운 분들이 계실 겁니다. 서로 전화번호를 나눌 정도로 친한 상태에서 1:1로 얘기하는 방이라면 그 자체로 비밀이 보장되는 제한된 공간입니다.  때문에 뭔가를 애써 숨기거나 말을 조심할 필요가 덜하겠지요. 하지만 서로 잘 모르는 관계이거나 단체방이라서 잘 모르는 타인들이 다수 들어올 경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 이야기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죠. 주위의 보는 눈들을 의식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맘 편히 공개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심리상담이나 정신병 관련 상담, 성병 및 항문질환 등과 같이 밝히기 꺼려지는 문의 , 부부 관계나 이혼 상담, 개인파산 등 경제적 곤란 상황에 대한 상담, 기타 비밀이 지켜지길 원하는 거래 등등… 다종 다양한 이유로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취급하는 업종이나 아이템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한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집단지성을 이용한 문답이나 정보 교환을 할 경우가 더 유익하고 좋은 때도 있지만, 거꾸로 대화 비밀 보장을 위해 1:1 개인(비밀) 채팅이 더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또 여러 사람들이 참여하는 그룹 채팅방이라 하더라도 실명 대신 익명이나 별명으로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대화하는 것이 더 부담 없고 더 풍부한 정보들이 자유롭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2-2. 위의 두 가지 옵션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오픈프로필 선택지의 유형

위에서 설명한 두 가지 옵션의 조합(선택)에 따라서 각 오픈채팅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화 프로필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이들 선택지가 나오기 전까지 오픈채팅 방을 개설하는 순서는 앞 부분은 모두 동일합니다.
오픈채팅방 생성순서

위에서 맨 오른쪽 그림의 [오픈채팅 만들기] 팝업창에서 [1:1채팅방] 또는 [그룹 채팅방]을 선택하고 나면,
1) 어떤 채팅방 이름을 쓸 것인지? (한글 30자까지)
2) 어떤 해시태그(관심사 키워드)를 사용할 것인지 입력(한글 80자까지)하라는 내용이 뜨고,
3) [프로필 설정] 옵션에서 [톡 프로필로만 참여 허용] 여부(해제=기본설정) 와 [검색 허용] 여부(허용=기본설정)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아래 순서도 그림 참고!)

여기서 어떤 설정을 하는가에 따라서 사용 가능한 대화명(프로필)의 종류가 다음과 같이 달라집니다..

오픈채팅방 생성순서_일대일채팅_프로필설정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톡 프로필로만 참여 허용] 옵션을 따로 설정(스위치 온)으로 변경하지 않고, [프로필 설정] 화면의 [수정] 아이콘을 눌러보면 개인(실명) 톡프로필 이외에 [카카오프렌즈] 라는 이름으로 임의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프로필이 하나 더 선택지로 나타납니다. 이것은 굳이 나의 개인 사진(프사)이나 실명을 밝히고 싶지 않을 때 상대방(1:1 대화)에게 보여줄 이름이나 사진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아바타) 이미지로 변경하고 이름 또한 임의로 변경하여 표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옵션입니다.

[톡 프로필로만 참여 허용] 옵션을 설정(스위치 온)한 경우에는 원래 카카오 계정에 등록된 개인(실명) 프로필 이름 이외에 다른 대화명을 임의로 바꾸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기능은 오픈프로필의 공개 특성상, 익명이나 가명 사용을 허용할 경우 자칫하면 상업적인 홍보나 스팸성 광고 콘텐츠를 뿌려놓고 나가는 행위, 또는 여성들에게 장난 채팅이나 성적 농담을 늘어놓거나, 남성들에게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이성 만남 제안(성매매 광고), 사귀자거나 데이트를 집요하게 요구하는 스토킹 등 갖가지 무례한 제안이나 일방적 초대 행동을 막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선택 옵션입니다. 즉 상대방의 실명 사용을 요구함으로써 무분별한 광고나 일방적인 제안, 초대 등을 하지 못하도록 일정한 기준 선을 그어놓고 싶을 때 유용한 셈이지요.


2-3. 1:1 채팅방에서 [카카오프렌즈 프로필]은 왜 필요하고 어떤 때 쓰는가?

여기에서 잠깐 ! 그렇다면 그냥 실명에 자기 프로필 사진을 쓰도록 강제하면 그만일 터인데, 왜 굳이 익명이나 캐릭터 프로필 사용 옵션을 만들어 제공할까 의문이 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세상은 요지경이라, 만약 내가 개인 이름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데 특정 조직이나 회사에서 상담업무를 맡고 있는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카카오계정은 기본적으로 1개의 휴대폰 번호에 하나의 카카오 공식계정 등록만을 허용하기 떄문에, 회사용 전화번호(업무용 휴대폰 번호)를 따로 갖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결국 내 개인 실명 계정으로 가입된 카카오 계정을 이용할 수밖에 없고, 카톡으로 1:1 상담을 해야 하는 경우에 내 개인 실명이 드러나는 부담을 안아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 채널에서 상담직원의 한 사람으로 내 개인 계정이 톡채널 대화방의 담당 멤버로 등록되어 있을 경우 얼마든지 이런 상황에 놓일 수 있겠지요.)

이런 경우 조직의 운영 정책에 따라서 내 실명 이름(개인 계정 프로필명) 대신에 회사가 정해준 공통의 캐릭터명(예: 소넷샵_라이언) 이나 상담자 가명(예: 소넷샵_김실장) 따위를 만들어 쓰는 게 서로 부담이 덜할 수 있는데, 이런 때 활용할 수 있는 게 바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프로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프렌즈_캐릭터이름들

왼쪽부터 라이언>어피치>튜브>콘>무지>프로도>네오>제이지

참고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고유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https://bit.ly/2Wm0zbc  참조!)

위의 그림 왼쪽부터 차례로,  라이언 > 어피치 > 튜브 > 콘 > 무지 > 프로도 > 네오 > 제이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프로필 사진은 각 캐릭터의 매우 다양한 희로애락 표정과 행동 모습을 추가해가고 있으니 필요시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되고, 영 마음에 드는 게 없으면 맨 왼쪽 앞에 있는 금지 마크를 선택하여 캐릭터 이미지 없이 이름만 글자로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사진을 업로드(추가)하여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2-4. 그룹 채팅방에서 대화명(프로필)은 어떻게 설정하고 변경하는가?

위의 2-2 옵션 조합에서 [1:1 채팅방] 대신 [그룹 채팅방] 옵션을 선택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대화명(프로필)은 [개인 프로필]과 [카카오프렌즈 프로필] 외에 [오픈프로필] 3개까지 추가할 수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오픈채팅방에서 프로필은 모두 5가지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죠.

오픈채팅방 생성순서_그룹채팅_프로필설정

물론 [그룹채팅방] 옵션을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톡 프로필로만 참여 허용] 옵션을 스위치 온으로 켜게 되면 1:1 채팅방에서와 마찬가지로 카카오톡 개인 프로필 이름 외에 다른 프로필은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옵션은 개설자인 나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해당 채팅방에 참여하는 다른 참가자에게도 함께 적용되는 옵션이기 때문에 오픈채팅방이라 하더라도 이 대화방에 참여하려면 누구든 자신의 카카오 개인 계정 프로필로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 때 다른 사람들이 만든 오픈채팅방에 참여한 경우, 내 대화명(프로필)을 변경하는 방법은 앞서 시리즈 [2번 글 1-5번] 챕터에서 이미 설명드렸으므로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공부하세요.
>> https://sonet.kr/2341

2-5. 오픈채팅방과 오픈프로필 실제 사용 경험에서 느낀 장점과 필수팁 몇 가지

위에서 보여드린 그림을 통해서 어떤 옵션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 어떤 프로필을 대화명으로 선택하여(혹은 새로 만들어) 쓰는 게 좋은지에 대해서 눈치 빠른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감을 잡으셨으리라 봅니다. 끝으로 사족처럼 들리겠지만, 지금 시기 카카오의 오픈채팅방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 마케팅 도구인지에 대해 한두 마디만 추가하고 이 시리즈 글을 마치려 합니다.

1) 오픈채팅방은 일반 채팅방의 스팸 도배자를 차단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단입니다. 
단톡방에서 참여한(초대한) 대화자가 단톡방 개설 취지를 위배하여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통제가 불가능한 단점을 극복하려면 필수적으로 써야만 하는 도구란 얘기지요.

2) 비밀 보장 형 개인 상담을 필요로 하는 업종이나 아이템이라면 1:1 채팅 방식의 오픈채팅방을 새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오픈 프로필만 만들어도 해당 프로필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는 1:1 채팅방이 자동으로 3개씩이나 만들어지므로, 이것과 별도로 더 많은 1:1 채팅방을 만드는 것은 관리상의 혼선과 번거로움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하면 1:1 방식의 오픈채팅방 신규 생성 대신, 오픈프로필 3개를 용도별로 적절하게 카테고리를 나누어, 여기에서 생성되는 1:1 채팅방을 필요한 영역이나 대화 상대자 그룹별로 유사한 주제, 혹은 유사한 그룹별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최규문의소셜코칭 1:1 상담채팅] 이라는 개별 상담방을 따로 만들기보다는 [최규문의소셜코칭 그룹오픈채팅방]을 만들어 두고, 다수의 사람들이 언제든 쉽고 부담 없이 들어와서 질문이나 궁금증을 남기게 허용하여 참여자 간에 단체 토론과 대화를 통해 집단지성의 힘을 누리게 하되, 개별적인 질문이나 별도 분리 대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특정한 오픈프로필로 1:1 채팅을 신청해 달라고 안내해 주는 게 더 합리적입니다.

3) 오픈프로필을 여러 개 만드는 것은 가급적 피하시기 바랍니다. 유사한 테마, 유사한 성격의 그룹(모임)에 대해 하나의 오픈프로필을 쓰는 게 여러 개의 프로필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혼선과 번거로움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픈프로필은 2-3개 이상을 비슷한 이름으로 동시에 쓰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프로필 명으로 나와 개인 대화를 시도해야 할지 헷갈리기 십상이고, 이런 현상이 중복되면 나중에는 나 자신도 누구랑 어떤 대화명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스스로 헷갈려져서 이곳 저곳 대화창을 뒤지고 다니는 불편과 혼선이 발생하게 됩니다.

4) 개인 프로필과 카카오프렌즈 프로필, 오픈프로필 3개의 이름은 가급적 같은 이름이나 유사한 이름을 쓰지 말고 “글자나 소리가 확실히 다르게” 느껴지는 이름을 쓰는 게 바람직합니다. 즉, 개인이름, 카카오프렌즈 아바타명, 오픈프로필의 예명, 아이디, 별명 등은 유사하게 쓰지 말고 최대한 구별이 확실하게 만들어 서로 다른 사람으로 느껴지게 하는 것이 내 프로필을 찾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덜어 줄 수  있습니다. 보통 개인 톡 메시지를 보내고자 할 경우 카카오 메뉴에서 “친구 이름 검색”을 통해 채널과 프로필, 오픈채팅방을 찾기 때문에 이름이 비슷할수록 어떤 방으로 들어가야 될지 혼란을 주기 때문입니다.

5) 오픈 프로필을 용도나 상대(그룹)에 따라 구분하기 위한 방법으로 프로필 이름도 이름이지만, 사용하는 프로필 사진을 확실히 차별적인 것을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예를 들어 개인 프로필에 개인 얼굴 사진을 썼다면,  비즈니스 용도의 오픈 프로필에는 상호명을 담은 로고나 캐틱터, 심볼 마크 등을 프로필 이미지로 사용하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프로필은 개인 소통과 비즈니스 소통의 중간(혹은 혼합, 이중적 목적) 정도 대상과 대화용으로 사용하는 등의 프로필 선택의 기준을 정해놓고 대화 상대에 따라서 적절한 프로필 사진을 쓰세요.

6) 동일한 대화 상대와는 일단 1:1 프로필 대화 채널이 만들어지면 다른 프로필로 중복 채널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한번 맺은 대화방 채널은 중간에 변경하거나, 여러 개를 중복 사용하게 되면 금세 어느 채널로 메시지를 주고 받았는지 헷갈리게 됩니다. 메시지가 이곳 저곳 흩어지고, 그렇게 되면 대화의  히스토리 관리가 무너지게 되므로 같은 사람과 여러 대화방 채널을 만드는 일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개인 친구와 상대할 때도, 카톡이면 카톡, 페메면 페메, 전화기 메시지면 메시지 앱, 인스타 DM이면 DM 등과 같이 한 가지 앱(대화 채널)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소통하는 게 좋습니다.)

7) [톡프로필로만 참여 허용] 옵션을 적용하는 것은 최대한 신중하십시오.  이 옵션은 불필요한 스팸이나 원치 않는 일방적 초대 메시지 등을 미연에 차단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룹 채팅방에 적용할 경우 대화에 참여한 사람들끼리 필요한 때 자유롭게 다른 참가자들끼리 따로 소통(소회의실 1:1 분리 대화)할 수 없도록 차단해버리게 됩니다. 이것은 단점(장점?)이 될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개인적으로는 오픈 프로필 사용을 허용해주는 디폴트 설정([모든 프로필 사용] 옵션)을 이용하길 권하지만, 대화방 개설 목적이나 용도에 따라서 달리 적용할 수 있습니다.

8) 카카오톡 채널(플러스 친구)도 일단 개설하고 나면,  카카오 친구(채널 추가자)들과 자동으로 [1:1 채팅방]이 생깁니다. 이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1:1 상담을 해올 수록 더 많은 1:1 대화방이 생기게 되므로 응대 관리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이때 여러 명의 상담직원을 등록해두고 [라벨] 기능을 이용해 대화 신청자(그룹)별로 담당자를 정해놓으면 편리하겠지요. 이같은 카카오톡 채널의 상담자(그룹) 배분 기능을 오픈 프로필 관리에도 응용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테마나 성격이 유사한 그룹(사람들)에 대해서는 특정 프로필(대화명)로 응답하는 식으로,  대화 상대별로 프로필(라벨링) 기준을 만들어 놓으라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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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오픈채팅과 오픈프로필의 개념과 사용법, 실제 현장에서 사용시 필요한 장담점과 주의사항, 활용팁까지 최대한 상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카카오가 오픈채팅에 대해 돈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덕분에 카카오톡 채널이나 메시지(유료) 광고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유력한 채널로 키울 가능성을 갖고 있는 시기입니다. 우리 아이템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을 모아 정보를 제공하고, 자발적 서포터즈나 매니아 커뮤니티를 키우기에 매우 효과적인 채널로 활용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얘기지요.

한때 페이스북 페이지나, 네이버 밴드가 마케팅 커뮤니티로 동작할 수 있도록 급성장하던 때가 있었지요. 지금은 카카오의 오픈채팅이 브랜드 팬 커뮤니티를 가장 값싸고 손쉽게 키우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이 틈을 놓치면 또 다시 이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오픈채팅방들이 우후죽순 처럼 생겨날 것이고, 과잉 시대가 오면 어느 순간 카카오가 오픈채팅방 이용 또한 유료로 전환하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있을 때 잘 하라고 했지요.  온라인 서비스도 공짜일 때 잘 써먹으라는 말로 해석하시면 좋습니다.

활용할 기회가 주어지고 아직 유료로 전환되지 않은 ‘베타 서비스 기간’이야말로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카카오 오픈채팅방과 오픈프로필을 어떻게 활용하여 우리 브랜드 우호자와 옹호 그룹을 조직할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지나고 나면 금방 기회는 사라집니다. 너도 나도 다투어 달려들기 시작할 때면 서비스는 바로 유료화되곤 합니다!! ^^

오픈채팅방을 마케팅과 커뮤니티 조직용으로 일찍부터 효과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 곳을 꼽으라면 [아이보스 단톡] 메뉴를 좋은 사례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지 한 군데라도 직접 가입하고, 대화방에 참여하여 숨은 인사이트를 얻어 내시기 바랍니다.
>> https://www.i-boss.co.kr/ab-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