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전 국민의 성난 함성이 오프라인 광장에서 뿐만 아니라  SNS에서도 뜨겁습니다.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고 비폭력과 평화 집회를 통해 주권 회복을 요구하는 정당한 요구를 펼치고 있는 마당에, 어떤 이들은 “북괴가 쳐들어온다!”고 겁을 주면서, 국민들의 정당한 행동을 “북한의 사주를 받은 자들의 사회 혼란 책동”이라며 마타도어성(흑색 선전용) 댓글들을 올리곤 합니다.

간혹 철저하게 보수적인 사람들이 자기 확신을 갖고 이런 글을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청와대 뉴미디어팀의 최순실 사단들이 일베의 글들을 퍼나르곤 했다는 언론의 보도를 보면, 이런  댓글을 붙이는 자들의 배후에는 알바 조직 또는 댓글 부대들을 동원하고 있는 조종 세력이 따로 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광화문 제2차 민중총궐기 집회 장면을 담아서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에 아래 화면에서와 같은 댓글이 올라왔더군요.
이런 악성 댓글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처리 방법을 정리해 올려드립니다.

 1. 댓글의 시비성(악성 의도) 및 삭제 필요 여부 판단
댓글 삭제

위 사례 화면에서 보다시피,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댓글의 고의성이나 악성 여부는 내용 자체에서 거의 드러납니다.
글의 저의가 의심스러울 경우 올린 사람이 평소 [친구] 관계인지, 이름이 실명인지, 그리고 자신의 프로필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밝히는지 등을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친구 사이일 리가 없고,  웬만해서는 얼굴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사물이나 풍경, 혹은 다른 사람의 모습을 대신 올립니다.
(특히 태극기 사진을 즐겨 쓰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더 심한 경우는 이승만이나 박정희 사진을 거는 경우도 종종 발견됩니다.)
이름 또한 실명이라 보기 어려운 예명이나 영문 애칭, 혹은 영문 일반명사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마디로 본인이 누구인지 직접 밝히기를 꺼린다는 것이 이들의 가장 두드러긴 공통점입니다.  어둠의 세력이기 때문이겠죠!

2.  즉각 대처 필요시 지체 없이 발견 즉시 [삭제] 처리

댓글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판단되면 가장 빨리 퇴치하는 방법은 [삭제]입니다.
위 그림에서 표현한 바와 같이 댓글란 우측 빈 공간에 마우스를 올리면 [삭제 | 퍼가기] 옵션 메뉴가 뜹니다.
여기서 [삭제] 를 클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어요?] 라고 한번 더 묻습니다.
(모바일 앱에서는 해당 댓글 부분을 꾸욱 길게 누르면 화면 좌측에 [복사 | 삭제 | 취소] 팝업창이 뜹니다.)
여기서 [삭제] 를 클릭하거나 터치하면 해당 댓글이 곧장 삭제되어 영구히 사라집니다. (복구 불가!)
댓글 삭제

3. 공익과 타인을 위한 대처 요령 – 신고 뒤 차단하기

여기서 바로 [삭제]를 해버리는 것이 쉽고 빠른 대처이긴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내 담벼락 뿐만 아니라 나와 유사한 생각이나 견해를 갖고 있는 다른 친구들의 담벼락에도 유사한 댓글을 붙이고 다닐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런 계정들에 대해서는 단지 그때 그때 댓글을 [삭제] 하는 행동만으로는 타인들에 대한 추가적인 댓글 작업이나 시비 행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거나 막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는 내가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다음과 같이 [신고] 및 [차단] 조치를 먼저 취하고 난 뒤에 댓글을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3-1. 댓글을 올린 사람의 이름 (댓글 맨 윗줄에 파란색 굵은 글씨, 모바일 앱에서는 굵은 글씨로 표시됨)을 클릭하여 그 사람의 개인 프로필(타임라인)로 접속합니다.
프로필 정보 등을 검토해본 후 [신고/차단]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대문사진 우측 하단 [메시지] 뒷쪽에 […] 표시 (더보기) 버튼을 눌러 [신고]를 선택합니다.
댓글 신고

3-2.  [신고] 및 [차단]은 아래 그림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댓글 신고 차단

4. 악성 계정들의 유사 도발이 잦아질 경우 공동 대처 요령

악성 댓글이나 음해성 공격은 페이스북  프로필의 기본 성격 (실명의 1인 1계정 사용 원칙, 본명과 얼굴 사진을 올리고 활동하는 사용 문화 풍토) 덕분에 인터넷 포털은 물론 트위터같이 익명 아이디로 활동이 가능한 SNS에 비해 활동 빈도가 크게 약하거나 발붙이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거나 선거 철이 되면 비방성 글이나 편 가르기성 댓글이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의도적인 마타도어를 퍼뜨림으로써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댓글들이 눈에 뜨이게 늘어납니다. 이 경우 개인들이 혼자 신고하고 차단하는 방식 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악성 계정의 활동을 차단하려면 “동시에, 여럿이, 일정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신고 처리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그렇게 되면 페이스북의 자동 차단 알고리즘이 작동하여 해당 계정의 활동을 ‘자동적으로' 일정 기간 임시 정지시키게 됩니다.

이를 위해 신고용 페이지를 활용하거나 악성 댓글 차단을 위한 공동 행동 그룹을 만들어 필요시 “공동 집단 행동”을 조직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평소 자주 소통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그룹 멤버들에게 [동보 메시지]로 악성 루머나 마타도어성 댓글을 올히는 사람의 계정(URL) 주소를 공유하세요.
여러 사람이 동시에 “신고” 및 “차단”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면 효과적입니다. (100% 차단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특정한 시간 안에 특정 계정에  대해 동일한 신고가 동시 다발하면 페이스북은 계정 모니터링 알고리즘이 자동적으로 해당 계정에 대해 임시 차단 조치를 취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페이지는 지난 번 2012년 대선 시기에 저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함께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자발적 계정 신고 및 공동 행동 페이지입니다.
알아두시고 필요시 이용하거나 도움 요청시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 https://www.facebook.com/badprofiles (나쁜 계정)

정국이 급박해지고, 조기 대선까지 치러지는 일정이 오게 되면 악성 계정들에 대한 [신고 및 차단] 행동의 필요성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서두 사례에서 보듯이, 특정 야당 후보가 북한에 동조하는 종북 혁명 세력에 사주받아 행동하는 것처럼 호도하려는 마타도어성 댓글들이 벌써부터 페이스북 댓글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번 대선과 다름 없이  SNS 댓글 부대들이 지금 이 시각에도 어딘가에서 탄핵 정국과 다음 대선을 은밀하게 준비하고 있을 거라는 점을 잊어선 안됩니다!!

 

[추신] 몇 가지 부연 사항 :
——————————–
1. 댓글을 임의 삭제하는 것에 대해서 그래도 내 글에 올려준 반응인데, 나름의 반대 의견으로 존중해서 놔둬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페이스북 타임라인의 성격을 모르셔서 하는 말씀입니다. 페이스북은 친구나 지인들 간에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지지하고 공감하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공간이지, 타인의 의견에 대해 비판하고 비난하고 욕하고 음해하고 비방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고라와 같이 서로 다른 의견이나 견해를 놓고 논쟁이나 난상토론을 하는 공간도 아닙니다.  페이스북 개인 프로필(타임라인)의 담벼락은 어디까지나 나의 사적 공간입니다. 내가 남겨두길 원치 않는 글이나 사진들은 내 집 담벼락에 허락없이 올라온 ‘낙서'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거리낌이나 망설임 없이 삭제해버리셔도 무방합니다. (행여 그런  담벼락 청소 행동에 대해 불만이나 항의를 표시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내 친구가 아닐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친구 관계를 정리하거나 차단하시길 권합니다. )

2. 신고나 차단 조치를 취하기 전에, 해당자의 [정보] 탭을 눌러 프로필 내역 및 사진 등을 먼저 살펴보세요.
가명으로 조작 생성된 페이크(가짜) 계정들인 경우 개인 정보가 허접하게 기록되어 있거나 사진첩에서 얼굴이 드러난 사진을 찾기 어렵습니다. 광고성 사진이나 연예인 사진, 혹은 조잡한 일베성 게시물이나 사진들로 차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자신이 직접 작성한 글보다 타인이 올린 글을 그대로 [게시물 공유하기] 방식으로 퍼서 날라놓은 게시물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댓글 작업 계정들은 진짜로 실명과 프로필 사진으로 글을 올리는 “엄마 계정”이 있으면 이들 계정의 글을 단순히 [공유하기]로 퍼날라서 담벼락을 채우는 [좀비 계정] 으로서 역할을 더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근에 본인이 직접 써서 올린 게시글이 있는지, 또 글의 논조가 상식적인지를 살펴보시면 가짜 계정인지 여부를 그리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3. [함께 아는 친구] 목록에 평소 자주 소통하는 친구가 있는지도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좋아하는 지인이나 친구분이 목록에 있다면 나중에 따로 조용히 이런 친구와 계속해서 사귀시면 평판 관리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으니 가능하면 관계를 정리하시라고 조언드리는 게 좋을 겁니다. 프로필 계정은 한 번 차단해 버리면 향후 이 사람의 계정이나 글을 찾을 수 없게 되고, 그 사람이 어떤 글을 써도 내게는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런 경우 나에게만 안 보일 뿐 내 친구들에게는 여전히 엉뚱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돌아다닐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