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무더웠던 2016년의 여름도 계절의 흐름 앞에서는 무릎을 꿇는 모양입니다.
하룻밤 새 뚝 떨어진 기온을 예민하게 느낀 것인지 십년 넘는 고질병, 환절기 비염 증상이 도진 건지, 하루 종일 간헐적인 발작성 재채기가 그치질 않는군요.

지난 주에 페이스북 마케팅에 관한 2판 수정 원고 작업을 마무리해서 출판사에 넘겨주고 나름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이번주는 쉬엄쉬엄 더위와의 전쟁을 끝내는 마음으로 크게 일 벌이지 않고 책 보며, 사람 만나며, 몇 가지 못하고 미루어 두었던 공부에 시간을 좀 투자했더랬습니다.

그 중 못했던 공부 주제 중 하나가 바로 구글 태그매니저를 이용한 이벤트 트래킹 요소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정한 홈페이지의 메인메뉴(상단 글로벌 내비게이션 바)의 링크들이 어떤 메뉴가 얼마나 많이 자주 클릭될까를 측정해보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Page Analytics] 라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GA 코드가 삽입되어 있는 웹사이트에서 일어나는 클릭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전체 화면의 곳곳에 클릭 빈도를 %로 표시해주는 도구가 있긴 합니다.
태그매니저로클릭추적이벤트
하지만 실질적인 데이터로 감지해서 측정해보려면 클릭 이벤트 트래킹 코드를 심어서 직접 구글 애널리틱스로 살펴보는 것이 더 낫겠지요.

사실 이런 새로운 시도와 공부를 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내 지식만으로 해결해보겠다고 나서는 것은 무모한 짓이기도 하고 무척 비효율적인 접근입니다.
세상에 어떤 것도 새로운 것은 없다 했듯이, 내가 할 정도의 고민이면 이 세상의 누군가는 이미 그 고민을 했을 것이고, 그 중 일부는 이미 해결책을 찾아 답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거의 100% 입니다.
더욱이 그 답을 남들도 알기 쉽도록 인터넷 어딘가에 공유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확률은 제 20년 인터넷 경험상 99.9% 입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늘 그렇듯이 구글링이죠…
구글 이벤트 트래킹 메뉴 클래스” 라는 검색어로 구글링을 해보니까, 대여섯 개의 한글 링크와 대여섯 개의 영문 검색 결과가 뜨는데 그 중에서 두어 개를 눌러보다가 우연히 아래 블로그를 찾아냈습니다.

[Google Analtyics 삽질냠냠 #2] 이벤트, 그리고 Google Tag Manager

태그매니저_이벤트트래킹_홈메뉴클릭

한두 대목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어서 근 두어 시간 가까이 이 글 하나랑 씨름을 하면서 겨우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귀한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준 글쓴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가 헤맸던 부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의 댓글을 추가해 올려두었습니다.

구글 이벤트 트래킹 방법을 배워 메뉴 링크 클릭수를 측정해 보고 싶어서 이 글을 읽기 시작하신 분이라면, 위에 링크된 블로그 글과 더불어 제가 그 블로그에 올려놓은 아래 댓글 내용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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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태그매니저의 이벤트 트래킹 중에서 상단 글로벌 메뉴의 클릭 발생빈도를 측정해보고 싶어서 찾던 중 유일하게 한글로 제대로 된 글이라 반갑게 따라 읽어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설명이 매우 상세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보자들이 용어를 잘 모를 수밖에 없어서, 두어 군데에서 이해가 되지 않아 한참을 헤맸습니다.

1) 창이 이동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command를 누르며 메뉴의 ‘전체’를 한 번 눌러봅니다.
= command 를 누른다는 게 뭔 뜻인가 헤매다가 Ctrl 키를 동시에 누르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 ‘전체’를 누른다는 말도 처음에는 뭔 뜻인지 알수가 없어 헤매다가 그게 GTM 미리보기 화면에서 샘플 페이지의 상단 메뉴명이라는 걸 겨우 알아차렸습니다.

2) ‘Variables’로 가서 새 변수를 만들어줍니다. Type은 ‘Custom Javascript’, 그리고 Value에는 function() {}으로 감싼 코드를 적습니다. 저는 클릭한 요소의 상위 li 엘리먼트가 ‘category-item’이란 클래스를 가지고 있는지를 boolean값으로 return하는 함수를 만들었습니다.
= 이 부분도 한창을 읽어보고 되풀이 따라해보고서야 겨우 해결했습니다.
= 특히 뒷부분 문구는 자바 프로그램 언어나 용어를 모르는 초보자들은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3) 그리고 타입을 Event로 해주고, 아까 코드로 삽입했던 것처럼 ‘Category’, ‘Action’, ‘Label’을 지정해줍니다. 라벨은 ‘Click Text’변수를 지정해주었습니다.
= 이 설명의 뒷부분 변수 지정하는 부분도 GTM을 잘 모르는 초보자들이라면 무슨 말인지 몰라서 헤매기 쉬운 내용입니다.

아무튼 이 설명 하나로 어렵게 메뉴바의 클릭을 추적하는 이벤트 트래킹 하나를 새로 배우게 되었네요.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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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주는 것은, 같은 글을 참고하여 따라하기 해보려는 사람들 중에 잘 안되는 사람들에게 도움과 힌트가 되기 때문에 나름 의미있는 행위죠.

오늘 학습 경험의 교훈 중에서 다른 분들이랑 나누고픈 것은, 어떤 새로운 기능을 익히고 싶을 때,
선행자의 경험을 구글링으로 검색해보는 것이 갖는 중요성, 그리고 실제로 따라해볼 때 걸렸던 장애 포인트를 댓글로 남겨두는 것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한 것입니다.

집단 지성의 총체적 집적 결과물이 웹이라는 인류의 유산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좀더 잘, 그리고 멋지게 써먹을 권리와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했듯이, 세상의 지식은 도처에 널려있지만 정작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은 배우기에 부지런하고,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고 배우려는 용기를 가진 소수의 사람들입니다.  지인 분들이 모두 그런 분들이 되셨으면 하고 늘 희망합니다.

2016년 8월 28일 새벽을 맞으며… 목동 달마을 어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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