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광고는 기본적으로 뉴스피드에 드문드문 섞여있는 포스트의 형태로 노출됩니다.
TV 광고에 비유하자면 일종의 “PPL 광고”인 셈이지요.

출연 배우들의 연기나 대사를 보려다보면 그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이나, 걸치고 있는 의상, 액세서리, 혹은 주변 가구나 소품과 같이 굳이 보려고 하지 않았음에도 보지 않을 수 없도록 노출된 상품이나 아이템들이 눈에 뜨이게 되죠.  좋은 의미로 이런 광고를 네이티브 광고라 부릅니다. 있어도 없는 것처럼, 그냥 자연스러운 노출이라는 점에서 “광고지만 광고같지 않게 보이는 광고” 기법이죠.

페이스북 광고는 PC 버전의 오른쪽 사이드 섹션에 노출되는 배너형 광고를 제외하면, 뉴스피드 광고는 PC든 모바일이든 친구의 소식(뉴스피드) 중 하나로 뜨기 때문에 [Sponsored] 라는 표시만 없으면 일반 담벼락 게시물인지 유료 광고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네이티브 광고라 불러도 무리가 아닙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을 하나 꼽으라면, 페이스북이 광고 유형별로 표현 방식의 제한을 둠으로써 광고 화면을 광고주가 원하는 형태로 마음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데 다소 제약이 따른다는 점이지요.
대표적으로 이미지에 텍스트 포함 비율을 제한하고, 어떤 건 동영상을 쓰기 어렵고, 어떤 경우는 Call To Action 행동 버튼을 마음대로 다는 게 안되고, 혹은 이미지 갯수도 제한이 따르는 등 광고의 종류(캠페인 목표)에 따라서 크고 작은 제약들이 따릅니다. 이 때문에 좀더 멋지고 다양한 형태의 광고 화면을 구성해서 보여주고 싶은 크리에이티브형 기획자나 디자이너 입장에선 답답한 구석이 많을 겁니다.

페이스북이 그런 분들을 위해서 멀티 이미지 슬라이드형 광고와 더불어 올 상반기부터 본격 제공하기 시작한 새로운 광고 구성 기법이 있는데, 바로 [캔버스] 라는 편집 도구입니다.

1. [캔버스]란 무엇인가?

캔버스가 도대체 뭐냐고 묻는 분들에게 페이스북이 소개하는 글을 그대로 옮겨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캔버스광고_01_캔버스란

캔버스(Canvas)는 미술 용어로 치자면 그림(유화)을 그릴 수 있는 질긴 천(화폭)을 뜻하는 말입니다.
물에 적시든, 페인트를 뿌리든, 물감 떡칠을 하든, 온갖 표현 방식을 써도 웬만해선 쉽게 찢어지거나 망가지지 않는 표현의 도구이자 상상력 표출의 공간이 셈이지요.

그래서 경영이나 프로젝트 플래닝 분야에서도 아무런 밑그림 없이 자유스럽게 흰 백지에 머리 속의 생각을 펼쳐나가는 도구를 일러서 “캔버스” 라고 빗대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말에 걸맞게 페이스북에서 캔버스를 이용하면  사진 이미지는 물론이고, 동영상, 텍스트, 혹은 링크가 붙은 텍스트(일종의 도구 버튼)를 자유롭게 필요한대로 섞어서 나만의 디자인 감각을 맘껏 발휘해서 ‘CF형’ 광고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성된 캔버스(로 만들어진 양식 페이지)는 ‘랜딩페이지’처럼 고유의 URL을 부여받게 되는데, 이 URL을 페이스북 광고 생성시 호출 대상 URL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웹 브라우저의 주소창에 복사 입력하는 방식으로는 바로 접속되지 않습니다.)

2. 캔버스는 어떻게 시작하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관리자로 접속하여 뜨는 상단 관리자 도구 중 [게시 도구] 탭을 클릭하면 왼쪽 메뉴 하단에 [캔버스] 라는 이름의 도구를 볼 수 있고, 그것을 클릭해보면 기본 튜토리얼 캔버스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View] 를 눌러보세요.

캔버스광고_02_캔버스시작

3. 캔버스로 표현할 수 있는 요소들은?

[Canvas Tutorial]을 살펴보시면 아래와 같은 요소들이 사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지요.

캔버스광고_03_캔버스튜토리알

1) 주제 선택 = 해석상 문제로 보이는데 카테고리의 개념이라기보다는 배경 테마(기본 색상) 설정 메뉴입니다.

2) 헤더(Header) = 캔버스 로고 이미지를 말하며, 882 X 66 픽셀 사이즈가 권장됩니다. 배경 색상을 액자의 틀처럼 넣을 수 있고 투명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3) 사진(Photo) = 캔버스의 직관적 시각 효과를 가장 빨리 보여주는 요소로 가로, 세로형 길이에 맞추어 자동 편집되게 합니다. 기본적으로 가로 1080픽셀 이미지 사용이 권장되며, 탭핑(모바일 클릭=터치)했을 때 링크된 페이지로 넘어가게 URL을 설정하려면 레이아웃을 Fit to Width(Linkable) 로 설정하셔야 합니다. 사진은 필요하면 언제든 교체하여 바꿀 수 있습니다.

4) 캐러셀(Carousel) = 캐러셀이란 놀이공원의 “회전목마”를 뜻하는 용어로, 여러장의 이미지가 계속해서 돌고도는 순환형 멀티이미지 배열방식을 말합니다. (아이폰에서는 일방향 순환이 가능한데,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마지막 장에서 멈추고 다시 역방향으로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캔버스에서는 최소 2장에서 많게는 10장까지 이미지를 업로드하여 순환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미지들의 사이즈가 동일하지 않으면 첫번째 이미지 사이즈에 맞추어 자동으로 잘려서 보일 수 있으므로 여러 장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경우 가급적 사이즈를 미리 통일시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5) 비디오(Video) = 동영상을 가로 또는 세로 맞춤(자동 회전 옵션) 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2분 이내 길이에, 오디오가 없더라도 내용을 알아볼 수 있게 자막을 삽입할 것을 권장합니다.

6) 버튼(Button) = [더 알아보기(LEARN MORE)] 를 비롯해서 원하는 텍스트로 구성된 버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색깔을 입힐 수 있고, 스타일을 테두리 형과 채우기 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버튼의 위치 또한 라인 중간에 넣을 건지, 맨 아래쪽 하단에 고정할 건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7) 그리고, 이 모든 요소들은 필요하면 [구성요소 추가] 버튼을 눌러서 언제든 여러 개를 추가로 만들어 삽입할 수 있습니다.

캔버스광고_04_캔버스요소추가

8) 각 요소의 타이틀 바 오른편 끝에 위치한 [위 아래 방향 화살표] 버튼을 이용하여 각 요소들의 배열 위치를 자유롭게 변경하여 배열 구조(순서)를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캔버스광고_04_1캔버스요소추가

4. 캔버스 작업을 직접 시작해보려면?

캔버스 작업은 앞서 페이스북이 설명한 대로, 파워에디터의 [캔버스 생성 도구]를 이용해서 만들수도  있지만,
작업(광고)을 원하는 페이지에 관리자로 접속하여 [게시 도구] 탭 메뉴에 있는 [캔버스] 메뉴를 열어 [만들기]로 시작하셔도 됩니다.

캔버스광고_06_캔버스만들기시작

5. 캔버스 작업 순서 및 완료 후 해야 할 조치는?

캔버스 작업 중 사진이나 동영상, 버튼 등에는 해당 요소를 탭핑할 경우 이동할 링크나 랜딩페이지의 URL주소를 셋팅하는 옵션들이 있습니다. 원하는 링크 URL을 설정해주시는 것을 잊지 마세요.

모든 요소 설정을 끝내면 [종료(마침)] 하기 전에 [미리보기]를 통해서 모바일 화면에서 이미지나 동영상이 제대로 나타나는지, 설정한 URL 링크 주소로 정상적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캔버스광고_07_캔버스미리보기

[저장] 아이콘을 먼저 눌러서 임시로 저장한 뒤에 [미리보기] 링크를 누르면 모바일 폰의 페이스북 앱에 [캔버스를 미리 볼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메시지가 [알림] 목록에 뜹니다.  그것을 클릭하여 제반 요소들이 정상적으로 설정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캔버스 작성 화면에서 [마침] 아이콘을 눌러주면 새 양식으로 저장됩니다.

6. 저장(완료/마침)된 양식을 광고에 사용하려면?

캔버스를 광고에 사용하려면 임시 저장이 아닌 완료(마침)된 캔버스여야 합니다.

광고 관리자를 통해 추가하려면 다음 단계를 따르세요.

  1. 캔버스를 만든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 게시 도구를 클릭합니다.
  3. 캔버스를 클릭합니다.
  4. 게시된 캔버스 중 사용할 캔버스를 클릭합니다.
  5. Facebook이 제공한 URL을 복사합니다.
  6. 웹사이트 클릭 또는 웹사이트 전환 캠페인을 만들거나 수정합니다.
  7. 홍보할 URL을 입력하세요 필드에 캔버스 URL을 붙여넣습니다.
  8. 광고 만들기를 완료합니다.

위에서 5. Facebook 이 제공한 URL 은 해당 캔버스 view 화면에서  [URL 받기] 아이콘을 누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캔버스광고_09_캔버스URL받기

위에서 7. 홍보할 URL을 입력하세요 필드는 새로 바뀐 [광고 관리자] 인터페이스에서 보면 [광고세트] 설정을 마친 뒤 맨 마지막 광고 만들기 단계의 하단에 있는 [페이지 및 링크 ] 설정 메뉴에서 [Destination] 항목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웹사이트 URL] 대신 [캔버스] 항목을 선택하고 그 곳에서 해당 캔버스 양식을 선택해주면 됩니다.캔버스광고_11_캔버스광고설정

[참고] 파워에디터를 이용하여 광고를 만드는 과정에서 캔버스를 적용하려면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서 보세요.

>> https://www.facebook.com/546901888681542/videos/1062480643790328

7. 만들어진 캔버스를 공유하거나, 복제(수정)하여 재사용하려면?
위에서  [중복] (‘복제’의 의미가 잘못 해석된 것으로 보임)이라는 버튼을 눌러서 만들어진 캔버스를 [복제] 및 [수정]하여 다른 양식으로 변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캔버스광고_10_캔버스공유와복제

[공유] 아이콘을 이용하여 해당 페이지의 다른 관리자가 캔버스 양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초대할 수 있습니다.


8. 캔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광고는?

1) 웹사이트 클릭수 높이기 광고 및 웹사이트 전환수 늘리기 광고시
2) 모바일 앱 설치 및 사용 광고
==>  광고에 사용할 이미지/동영상(페이지 및 링크 메뉴)에서 Destination 항목에 캔버스 URL 을 입력해 줄 것!


9. 광고에 추가한 캔버스 성과 추적 결과를 살펴보려면…

>> https://goo.gl/Bw1oCg

 

10. 그 외에 캔버스에 대해 더 자세히 많이 알고 싶으시면…

광고주 고객센터의 캔버스 관련 설명 및 참조 동영상을 찬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https://www.facebook.com/business/help/1659484897658040/

 

사내에 디자인 감각을 갖춘 모바일 웹 디자이너가 있거나, 패션, 뷰티, 먹방 과 같이 이미지나 짧은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훨씬 더 풍부하게 콘텐츠와 비주얼을 함께 보여줄 수 있고 그만큼 구매를 유혹할 수 있는 아이템을 취급하는 곳이라면 캔버스 광고는 놓치지 마시고 활용해볼만한 값어치가 있는 광고 표현 수단입니다.

직접 도전해 보시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캔버스 만들어 쓴다고 해서 광고비 더 받는 거 아니니까 대기업이나 광고 대행사 전유물로 남겨두지 마시고 직접 활용해 보시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