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에 3시간씩 할애하여 카카오 타겟광고 및 톡스토어 활용법에 대한 스터디 모임을 운영중입니다. 어제까지 3주를 진행하고, 다음주에는 페이스북이 구글을 어떻게 베끼고, 카카오가 페이스북을 어떻게 베꼈는지를 주제로 마무리를 할 예정입니다.

타겟 광고는 우리 사이트나 쇼핑몰에 입질하는 손님들을 추적하여 타겟으로 모아내고 이들에게 세그먼트별로 분화된 광고 메시지를 제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전환 효율을 높이고 스팸 처리되는 광고비를 절약하자는 것이 본질입니다.
이 목적과 취지가 같기 때문에, 결국 구글이든 페북이든 카카오든 동일한 추적 로직을 갖고 유사한 타겟 리스팅 방법론을 갖게 됩니다. 각 플랫폼이나 서비스의 특징에 따라서 모아낼 수 있는 모수의 영역이나 범위에 차이가 있을 뿐인 것이지요.

최근 들어 타겟 마케팅이 더 복잡해지고 정교해지는 이유 중 대표적인 것이 모든 웹사용자들이 스마트폰과 휴대폰으로 무장하면서 고객들의 행동이 모두 모바일에서 잡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PC 기반 웹 데이터 추적만으로는 실제 사용자가 누구인지 전체 상을 잡아내기 어려운 반면, 모바일 행동을 추적하면 그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특정한 1인이 1대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유실을 줄이면서 고객 목록을 추적할 수 있게 된 점이 추적 마케팅에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결국 매일 3천만 명 가까이가 접속하여 사용하는 카카오 서비스가 향후 국내 모바일 고객 행동을 추적하는 최고의 플랫폼이 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에 카카오를 다시 주목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모바일 웹 대 앱 소비(사용시간)의 비율이 거의 2대 8 수준으로 앱 사용 비율이 높습니다. 당연히, 모바일 웹 추적만으로는 고객 행동 추적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앱 사용 행적을 잡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카카오 모먼트 타게팅 방식을 정밀 분석해보니까, [고객파일] 타겟 생성시 휴대폰이나 이메일등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파일로는 아예 타겟 모수 자체를 만들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로지 앱을 통해 잡히는 비식별 애드ID만 파일로 생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이것도 바로 카카오의 서비스가 모바일 앱을 통해 이루어지는 환경(유리한 조건)을 경쟁력 요소로 이용하기 위한 조치들로 보입니다.

당면한 트렌드의 흐름과 더불어 어떤 플랫폼이 왜 만들어지고 발전하는지 연원과 히스토리, 그리고 그 목적과 의도, 취지를 이해하는 것이 모든 공부의 기본입니다. 그래야만 그 플랫폼으로부터 마케터나 유저들이 얻어낼 수 있는 효용이 무엇인지가 빨리, 정확히 잡히니까요…

페이스북 비즈니스관리자에 지난 달에 [애트리뷰션] 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제부터는 페이스북의 광고에 의한 고객 행동 효율만이 아니라 광고 없이 오프 상태에서 발생하는 ‘유기적 도달’에 의한 고객 행동, 나아가 광고 노출 매체(소스)별 방문과 전환 효율까지 비교하여 분석해주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래 그림 샘플 참고!)

페이스북_기여기능

이 모든 기능의 진화가 의미하는 것은 바로 고객 맞춤 타겟과 타겟별 광고 매체의 효율이 무엇이 좋은지까지 추적해 분석해주겠다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맞춤 광고의 끝이 어디까지 갈 수 있고, 실제로 가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시사해주는 변화들입니다.  ([페이스북 애트리뷰션]의 기능 및 활용 방법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트를 근간에 따로 올려 드릴게요. )

작금 맞춤 타겟 광고의 진화 수준은 일반인들이 공부하지 않고 대충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이제 웹은 물론이고, 모바일 앱 분석을 함께 공부하지 않으면 마케터들이 설 수 있는 자리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겁니다…^^ ㅠㅠ

카카오 스터디 모임 2기를 준비중입니다… 관심 있는 분은 아래 이벤트 링크를 참고하세요.^^
>> https://www.facebook.com/events/2215720262027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