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페북-인스타 Shop 통합 매니저 [상거래 관리자]가 나왔네요!(3) – 페이스북 샵 설정시 [도메인 인증]과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기능 설정시 [인지도 부족] 경고 해결법

페이스북의 샵이 본격적으로 개편을 알리기 시작한 지 금새 한 달이 지나갑니다.
그간 적지 않은 분들이 크게 바뀌고 있는 페이스북 샵과 인스타그램 쇼핑 기능을 새로 구축하고 설정하느라 애들을 쓰고 계신 게 속속 느껴집니다.
그와 더불어 여기저기서 하소연과 한숨 소리들이 다시 들려오기 시작하네요…^^

한숨 소리는 자사몰이 따로 없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만 입점하여 운영하는 분들이 더 크게 내쉬는 모양입니다.  페이스북 샵을 만들고, 제품을 등록(카탈로그 생성)할 때 스마트스토어 주소로 상품 링크를 걸려면 쇼핑몰(웹사이트) 도메인 인증을 요구받는 데서 막히기 시작합니다.  특히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을 연결하고, [인스타그램 쇼핑 기능]을 신청(설정)할 때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쉽게 승인이 떨어지지 않는 데서 결정적으로 드러납니다.  페이스북 샵을 개설하고 카탈로그를 등록하는 이유가 대개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제품 태그를 노출하기 위한 목적이 강한데, 이 기능이 ‘도메인 승인’과 ‘인지도 부족’이라는 예기치 않은 장벽을 만나면서 시작부터 암초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자사몰 웹사이트가 있어서 도메인 인증을 받았더라도, 인스타그램에 비즈니스 인증을 받는 것은 또다른 자격을 요구하는 것으로 페이스북의 정책이 변화되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주말을 전후하여 페이스북 광고팀과 채팅 및 이메일 문답을 통해서 얻은 답변을 정리해 올립니다.  당장에 유사한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분들에게 헛고민이나 기약없는 기다림으로 진을 빼는 것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관련 내용을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1. 기존 페이지 [샵] 탭에서 새 [페이스북 샵]으로 바뀌면서 생긴 변화들

1-1. 새 페이지 레이아웃으로 변경할 경우, 개인 접속 상태에서는 [Shop] 탭이 뜨지 않습니다.

예전 레이아웃에서는 개인 계정으로 접속된 상태이더라도 [페이지 관리-설정] 기능이 주어졌고, 페이지의 샵 탭 또한 공통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0년 신버전으로 바꾸고 나면 개인 계정으로 접속한 상태에서는 [Shop] 탭이 노출되지 않습니다.  (아래 캡쳐 화면 참고 : 관리 권한이 있는 페이지에 개인 계정으로 접속한 새 레이아웃 화면 모습)

이 경우 해결법은 비즈니스 관리자 접속 환경으로 작업 모드를 바꾸어주어야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https://www.facebook.com/페이지URL –>  https://business.facebook.com/페이지URL 로 변경해야만 페이지의 [Shop] 탭이 노출됩니다.
아래와 같이 접속 환경이 개인이 아닌 비즈니스 모드로 바뀌면 비로소 페이지의 [Shop] 탭이 나타납니다. (메뉴바의 칼라가 블루에서 진한 회색으로 바뀝니다.)

1-2. [카탈로그] 파일을 따로 생성하지 않고 개별 제품을 수동으로 추가할 수 없습니다.

예전 페이지 샵 탭에서는 등록할 제품의 갯수가 많지 않을 경우 따로 카탈로그를 만들지 않아도 제품 등록 양식을 이용해서 개별적으로 수동으로 하나씩 제품을 페이지 샵에 등록(추가)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바뀐 새 [페이스북 샵]에서는 모든 제품은 기본적으로 [카탈로그]를 먼저 생성해야만 해당 카탈로그에 제품을 추가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예전 메뉴에 익숙한 사람들에 배려인지, [상거래 관리자]를 통해 [상거래 계정]으로 등록(샵 시작하기)하고 [샵]을 새 버전으로 바꾸고 나면, 페이지의 [Shop] 탭을 눌렀을 때,  첫번째 제품 등록시 딱 한번 예전 레이아웃과 같이 [제품 추가] 화면이 뜨지만, 일단 첫 제품을 등록하고 나면, 다음부터는 더 이상 [제품 추가] 화면이 뜨지 않습니다.
새 샵에 제품이 하나라도 등록되면  그 이후부터는 페이지 샵의 [카탈로그 관리] 버튼을 누르거나, [상거래 관리자]로 직접 이동하여 [카탈로그] 탭에 있는 [제품 추가] 버튼을 이용해야만 새 제품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1-3.  제품 판매 링크가 자사몰(도메인 인증 가능한 웹사이트)에 속해 있지 않을 경우 [문제 보기] 에러 경고가 뜹니다.

예를 들면, 우리 자사몰이 아닌 외부 판매 사이트의 링크를 제품 링크로 설정할 경우 아래와 같이 빨간색 점과 함께 [문제보기] 링크가 표시되어 경고 사항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문제 보기]를 눌러보면 사유를 알려줍니다.

아래 예시는 [알라딘]에서 실제 판매 중인 e_Book 의 판매 링크를 페이지 샵에 [제품]으로 등록해본 사례입니다.

다만 위의 그림에서 보다시피, 페이지 Shop 에서 취급(판매 및 게시물 제품 태그) 하지는 못하더라도 [다이내믹 광고]에는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게 특이한 사항입니다.
유추컨대, 외부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것에 대한 관리는 불가능하므로 판매(결제)용으로는 쓸 수는 없어도 페이지 샵(전시몰)에서 홍보용으로 보여줄 수는 있으니, 그 제품을 페이스북 샵(페이지)에서 구경하고 간 사람들에게는 자동 타깃으로 묶어서 (다이내믹 광고) 노출을 해줄 수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건 사후 검증 필요!!)

 

2. 인스타그램 쇼핑 기능 설정 요청시 새로 강화된 승인 요건들

2-1. 인스타그램 쇼핑 기능 설정 요청시 [웹사이트] 옵션으로 샵을 개설한 경우 도메인 인증을 받아야만 합니다.

다음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매장을 개설(입점)하여 제품을 등록하고 해당 제품의 링크 주소로 인스타그램 쇼핑 기능 설정을 요청했을 때 먼저 뜨는 안내 사항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우리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곳인 만큼 우리가 직접 파일 소스에 접근하여 인증 코드를 삽입할 수는 없습니다. 향후 네이버가 페이스북 연동 마케팅의 필요성을 인정하여 따로 스마트스토어 공식 입점업체로 인증 모듈을 따로 개발해 주지 않는 한, 당분간은 자사몰 없이 단순히 스마트스토어만을 쇼핑몰로 운영하고 있는 업체에서는 인스타그램 비즈니스(쇼핑 태그) 기능을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이 문제와 관련 페이스북 광고팀에 질의 이메일을 보낸 결과 받게 된 회신 내용입니다. 잘 살펴보시면, 커머스 기능을 강화하려는 페이스북의 정책과 의지가 넘치니 참고해서 봐두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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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안녕하세요.
Facebook Concierge Support ***입니다. 우선 **님의 비즈니스에 저희 페이스북 플랫폼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한 설명 전달과 함께 어떠한 부분에서 문의신지 정확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님께서도 인지하고 계시듯, 최근 페이스북 샵스 론칭과 함께 페이스북 상거래 관리자로의 통합 과정에 있어 상거래 자격 요건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일환으로 자사몰 또는 페이스북 지정 파트너의 제 3자 플랫폼 활용을 통한 카탈로그 제품 이외에는 도메인 인증으로 안내 진행되게 되며, 실질적으로 자사몰 웹사이트처럼 직접 웹사이트 소스 관리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인스타그램 쇼핑 승인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부분은 저의 지원 경험을 통해 보았을때, 도메인 구입 후 도메인 인증 완료, 그후 제품 링크를 스마트스토어로 리디렉션 하는 부분까지 인스타그램 쇼핑 신청에서 반려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직접 자사몰 웹사이트 운용 없이는 인스타그램 쇼핑 승인이 어려운 점 제가 대신하여 깊은 양해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참고해보실 수 있는 링크 전달드리며,

상거래 자격 요건
https://www.facebook.com/help/instagram/1627591223954487

문의에 대한 답변을 전달 드린 본 케이스는 여기에서 종료됨을 안내해 드리며 추가 문의가 있으실 경우 빠른 안내를 도와드릴 수 있도록 채팅 지원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후략)

*** 드림
Facebook Concierge Support | Facebook에서 비즈니스 성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해당 링크를 통해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business/boost/resource and https://fb.me/learn-blueprint.

 

2-2. 인스타그램 쇼핑 기능을 설정하려면 인스타 계정이 일정한 팔로워를 확보할 만큼 인지도를 갖추어야 한답니다.

웹사이트 자사몰 도메인 인증을 받는 것과는 별개로, 인스타그램 쇼핑 기능을 이용하려면 최소한 100명 이상의 인스타 계정 팔로워를 요구한다고 합니다.

페이지에 샵도 새로 개설하고, 제품 카탈로그도 생성하여 제품 등록하고, 또 자사몰 사이트로 웹사이트 도메인 인증까지받은 경우라 해도 인스타 계정에 팔로워가 부족한 경우 다음과 같은 [인지도 부족]으로 인한 인스타 쇼핑 이용 승인 거절 경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 정도의 팔로워가 있어야 [인지도 부족]의 승인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가 페이스북 광고팀에 채팅으로 물어본 결과 돌아온 답변인즉 이랬습니다.

나눈 대화 내용 중 마지막 귀절이 압권입니다….

“또한 1백명은 최소한의 단위이며, 7백명에서 1천명 이상의 팔로워를 소지하고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광고계정 및 페이지, 인스타그램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최종 승인을 받으실 수 있었고, 충분한 인지도 확보 후 다시 시도해 주시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어요!”

한 마디로 최소한의 쇼핑몰 상품 구색과 쇼핑몰에 대한 최소한의 사전 인지도(팔로워 규모)는 갖추어야만 인스타그램의 쇼핑 태그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게 “조건부 승인”으로 가겠다는 이야기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샵 섹션이 새로 도입된 것은 2016년 10월 경의 일입니다.  인스타그램에 쇼핑 태그 기능이 도입된 것은 2018년 중반경이고요. 그러니 위 대화 내용을 다시 해석하자면, 지금까지 1~2년 정도 운영한 인스타에 제품 태그 기능은 그냥 베타 테스트 수준이었다고 보시는 게 맞을 듯 싶습니다.

이게 그리 놀랄 일이 아닌 것이, 이전에 페이스북이 [인스턴트 아티클]이나 동영상 콘텐츠에 [인스트림 광고]를 끼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크리에이터 수익화 프로그램] 내놓을 때 그랬듯이, 베타 테스트 끝나면 일정 규모 이상 유입 트래픽을 갖고 있지 못한 개인이나 소규모 업체들은 거의다 승인을 내주지 않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인스타그램 쇼핑 기능 역시 그 때 보였던 모습(정책 변경)과 무척 흡사합니다. 본격적인 쇼핑 규모를 갖고 있지 못한 소규모 채널에 대해서는 마구 승인해주지 않겠다는 말로 보이니까, 아무래도 개인 샵이나 소규모 상점으로 운영되는 영세 업체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인스타의 쇼핑 기능을 이용하는 진입장벽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한 영세 상공인들의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샵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던 지난 5월달의 발표와는 영 거꾸로 가는 정책 결정들이라서 실망이 더 커지는군요… 결국 페이스북도 자본주의 탐욕의 수렁으로 한 발짝 더 깊이 빠지는 게 아닌가 싶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ㅠㅠ

[추신]
이와 관련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한 편 꼭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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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

https://youtu.be/22z9bV1Wss0

구글과 페이스북, 사용자의 일거수 일투족 행동 정보를 추적하는 그들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바로 돈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설득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그 이면에서 어떤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초래될까? 소셜미디어 사용시간이 늘수록 청소년 자살율이 따라서 급증한다는 사실을 언제까지 눈 감고 모른 척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