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생활이다 No.19 _250807. 마음만 먹으면 나도 프로그래머, 내 앱은 내 손으로!
1. 그치지 않는 무더위에 몸은 쳐지고 살살 졸음이 쏟아지면서 걍 누워 퍼져서 쉬고 싶어지나요?
그런 때 ‘테트리스’나 ‘벽돌깨기’, 혹은 ‘똥피하기’ 와 같이 왕년에 즐기던 고전 게임 하나 뚝딱 만들어서 혼자 놀면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할까요? ^^
2. 고객들 반응이나 인식 조사차 설문지 하나 만들어 즉석에서 공개(배포)하고 응답 결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분석하는 작업을 수작업 한번 없이 순전히 입코딩 명령과 복붙(복사-붙여넣기) 몇 번으로 일이십 분 안에 마칠 수 있다면 업무가 한결 편할 테지요??
3. 설문지 제출, 참가 신청자에게 자동으로 행사에 대한 안내문이나 관련 자료 다운로드 링크와 같은 부가 정보를 담은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접수 확인과 동시에 즉시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다면 관리 업무가 한결 편하겠지요?
4. 홈페이지 하단 귀퉁이나 카카오톡 챗봇에 24시간 365일 언제라도 방문자들의 질의나 문의에 AI가 자동으로 나 대신 응답을 할 수 있게 해놓으면 이 또한 고객 상담 업무에 대한 노력과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겠지요?
5. 선착순 응모자 수를 세어서 정원이 초과되면 더 이상 신청서가 제출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접수를 마감시키고, 신청 정원이 이미 완료되었다는 사실을 자동으로 통지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부수적인 추가 안내 작업이 안 생겨서 편하겠지요?
6. 매일처럼 들어오는 이메일 중에서 진짜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이메일이나 꼭 응대해야만 하는 고객사에서 오는 이메일만 추려서 자동으로 요약해주고, 필요하다면 자동으로 회신 이메일 시나리오를 작성해주고 나는 골라서 선택 버튼만 눌러 자동 회신 메일을 보낼 수 있다면 또 어떨까요?
기타 등등…
매일, 매주, 혹은 수시로 반복되는 업무들 중에서 나 대신 AI를 붙여서 대신 응대하거나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이 이제는 프로그램 언어나 코딩을 하나도 몰라도 입코딩 명령과 복붙 작업 만으로도 거의 구현이 가능한 시대가 마침내 왔습니다.
물론 이 정도로 AI를 자유 자재로 부려 쓰려면 코딩을 할 줄은 몰라도 자동화 프로그램이 어떤 작동 원리와 순서로 짜여지는지 알고리즘 로직은 이해하고 순서도(업무 흐름도) 정도는 짤 수 있어야 하겠지만…

예전 같으면 개발자를 찾아서 부탁이나 지시를 하고 몇 시간 며칠씩 기다려서야 겨우 시안이 나오고, 그 시안에 다시 내가 원하는 기능이나 요구 사항을 덧붙여 수정하다보면 다시 1~2주 한 달이 훌쩍 지나가버리는게 예사였죠.

그런 시절을 돌아보자면,

개발 업무를 굳이 남의 손에 맡기지 않고 내 손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데서 나오는 시간 단축과 편의성은 입코딩을 배우고 익히는 데 따르는 어려움과 수고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지요… ^^
가장 흔한 대여섯 가지 앱 개발 필요 상황만 떠올려본 것이지만, 단순 반복적인 작업들을 간편화, 자동화시키는 일은 이제 챗GPT나 제미나이, 그록이나 클로드에게 어떤 맥락에서 어떤 작업을 어떤 순서로 처리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나 대신 프로그램 코드를 짜 달라고 부탁하는 것만으로도 시도해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클로드 코드’니 ‘커서 AI’니 하는 도구들은 그나마 코딩을 좀 아는 개발자들을 위한 것들이고요… 우리처럼 프로그램 랭귀지 자체를 잘 모르는 초보자들은 간단한 파이썬 코드 적용 요령이나, 구글 드라이브나 구글 앱과 연동하여 돌아가는 [앱 스크립트] 코드만 조금 공부해도 전문 개발자에게 의뢰했어야 할 많은 작업들을 내손으로 직접 처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닥쳐와버린 AI 만인 개발자 시대에 적응하시길 원한다면 다음의 몇 가지는 과감하게 공부하고 익히려는 도전 자세를 갖추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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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이썬 프로그램의 구동 원리와 기본 문법 명령 대여섯 가지
– 인스톨 – 임포트 – 변수 지정 – 이프 조건문 – 프린트 명령!
2. 파이썬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행하고 웹앱으로 변환하는 요령
– 구글 코랩 호출 – 코드 삽입 – 코드 복붙 – 제미나이 호출 오류 수정 처리

3. 구글 앱스 스크립트 편집기 호출하여 코드 붙여넣고 실행하기
– GCP 계정 개설 – 프로젝트 생성 – API 모듈 탑재 – 접속권한 인증

4. 깃허브, 넷트리파이, 스트림릿 클라우드 같은 웹앱 배포 도구 활용법
– 웹페이지(웹 앱) 개발 – 코드 저장소 생성 – 게시 수정 – 배포

5. 챗GPT, 제미나이, 그록 등과 대화를 통해 오류 메시지 분석 처리하기
– 오류 코드 넣기 – 수정 코드 받기 – 재적용 – 문제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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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용어부터가 생소하다고 지레 겁 먹고 포기하거나 내가 공부할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세부터 버리는 게 시작입니다!!
제 나이 올해 추석이면 만 60 환갑인데요… 지난 60년 동안 제대로 못 익힌 프로그램 능력을 올해는 다시 배워서 죽기 전까지 30년 동안 써먹을 작정입니다.
혼자서 하라면 못했을 터라 그동안은 아예 배워볼 엄두를 못 냈지만, 지금은 수퍼 울트라 코딩 도우미들이 바로 옆에서 시시콜콜 가르쳐주기 때문에 배우려는 마음만 갖고 덤비면 결국은 끈기 싸움에 불과하다는 것을 지난 2년 동안 이미 누차 확인 했거덩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