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생활이다 No.8 _250717. 순호(suno.com) 닷컴만 알면 나도 아티스트다!!
많은 분들이 AI를 이용해서 질문 답변 대화를 주고 받고, 텍스트나 문서를 작성하고, 이미지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정작 노래를 만들어보았냐고 물으면 대개가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평소 노래를 짓고 음악을 편곡한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아예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간혹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어 효과를 넣는 정도의 아티스트 스러운 활동을 시도해볼 수는 있으나 작곡 분야까지는 내 능력이 미치기 힘들다고 여겨서 아예 시도를 안해보는 영역인 셈이지요.
그런데, 수노닷컴에 들어가서 계정 개설하고 한두 곡만 노래를 짓고 배경음악을 만들어보면 그런 생각이 얼마나 소극적인 고정관념이었는지를 깨우치게 되고, 아! 인공지능이란 게 이런 것도 가능하게 해주는구나 하는 감탄을 절로 하게 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 아니라 “백문이 불여일청” 입니다!!
일단 한번 들어 보세요!

위의 노래 링크는 제가 민진홍 소장님과 함께 2년 넘게 진행하고 있는 AI 공부방 지난 기수 말미에 노래 만들기 수업 중에 잠깐 사이 뮤직 스타일 9가지 공부하던 중에 그대로 베껴온 음악 생성용 프롬프트로 불과 1~2분 사이에 만들어본 곡입니다.
제목은 “나른한 오후의 멜로디”
이 곡을 만드는 데 사용한 프롬프트는 “제목 그대로”
“나른한 오후의 멜로디, 발라드 풍으로” 라고 쓴 한글 15글자가 전부입니다!!
제작 옵션을 [Simple]로 선택하고 [곡 설명] 입력창에 위와 같이 열다섯 글자만 넣고 아래 쪽 [Create] 버튼만 눌러주면 불과 1-2분이 지나지 않아서 해당 주제의 가사와 곡을 자동으로 만들어서 재생 버튼만 누르면 바로 들어볼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이런 방식의 노래 제작(!)이 과연 예술적 창의성을 담은 아티스트적 창작(?) 활동인가에 대한 논란은 당연히 제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엄격히 따지면 나의 창작적 노력보다는 그냥 이런 풍의 이런 노래를 듣고 싶다는 나의 “희망과 상상”을 텍스트로 입력한 지시문 작성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중요한 것은 제작 방식과 의도야 어찌 되었건 실제로 이렇게 즉석에서 만든 노래나 연주 음악들의 완성도가 다른 기성 가요나 백뮤직 음원들에 비해 크게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고 실제 음악 감상을 하거나 유튜브 영상 작업을 할 때 배경음악으로 쓰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미 이렇게 기계적으로 제조한 공장 노래들이 실제로 퍼블리싱(발매)이 되고 있고 음원 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눈여겨 보셔야 합니다.
AI와 로봇이 고도화되어 인간이 손과 머리로 해야 할 모든 노동을 대체해 버리고 나면 사람들은 노동으로부터 해방된 자유 시간에 과연 무엇을 하고 살 것이냐와 같은 실존적인 고민을 할 때, 저는 수노와 같은 사이트가 하나의 실마리 시사점을 준다고 봅니다.
자기가 듣고 싶은 노래 AI로 자기가 직접 만들어서 듣기,
자기가 하고 싶은 게임 AI로 자기가 직접 만들어서 놀기,
자기가 갖고 싶은 물건 AI로 자기가 직접 만들어서 쓰기,
자기가 하고 싶은 행동 AI로 만든 가상세계에서 자기가 직접 하기,
요컨대 인간은 기계나 로봇이 암만 고도로 발전해도 할일이 없어 무료해서 죽을 일은 없을 거라는 겁니다.
AI가 더 일상화되고 대중화되는 시대를 맞게 되면 그에 걸맞는 인간의 일거리와 놀이거리가 생겨날 겁니다. 다만 그 간극이 메꿔지는 시기 동안 굉장히 힘든 적응의 고통이 따를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봐야겠지요. 지금까지 인류 역사상 없었던 새로운 환경이 펼쳐질 테니까요…
이제 멜론이나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에서 남이 만들어놓은 음악을 듣기만 하기보다는 지금 바로 내 감성에 맞는, 그리고 당장 듣고 싶은 노래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들어보세요!!
AI가 기술이 아니라 생활이라는 것을 거짓말처럼 실감하시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