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문의 소셜코칭] 독자 여러분, 경자년 새해에도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이곳에 올린 마지막 포스트 게시일자를 되돌아보니,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19년 6월 24일자로군요.
세월이 훌쩍 근 반년 동안 홈페이지를 거의 방치하다시피 한 셈이죠…^^
핑계거리가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이상하다싶게 작년 한해가 꽤 바빴습니다.
상반기 봄~여름 무렵에는 새책 [유튜브 상위 노출의 모든 것] 원고 집필과 원고 교정 작업에 집중하느라 시간을 내기 어려웠고요.
9월초에 책이 출간된 이후에는 그간에 밀린 강의와 코칭 요청에 응하느라 또 한동안 경황 없이 치이다보니 금새 2019년이 지나버렸습니다.
사정이야 어찌 되었든, 새해를 맞아 다시 홈페이지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올 상반기는 ‘메신저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론’에 관한 새책 원고를 집필하는 데 시간을 좀 할애할 생각이고요,
틈틈이 짬이 나는대로 블로그 글이나 뉴스레터를 가능한 한달에 한번이라도 정기적으로 발간하려 노력할 겁니다.
좀더 여유가 생기면 25기까지 운영하고 중단했던 [소셜스쿨] 코스 과정을 완전 새 커리큘럼으로 업그레이드하여 26기 과정을 새 버전으로 오픈하는 방안도 다른 교수진 분들과 함께 고민중입니다.
올해도 굵직한 구상들이 몇 개 있지만 그 와중에 먹거리도 챙겨야 하니, 시간 여유가 얼마나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틈틈이 고향같은 이 홈페이지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 좋은 글, 유익한 글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새해 첫번째 글 테마로 마침 이메일로 들어온 질문이 하나 있어 답변한 글을 옮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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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이메일 내용] (접수: 2020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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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규문 대표님, 한양대-내일신문 B2B 마케팅 교육을 들었던 XXX코리아 OOO라고 합니다.
대표님께서 강의해주신B2B기업의 유튜브 SEO와 타겟팅 전략을 듣고 SEO마케팅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요.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저희가 네이버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는데 검색엔진 최적화를 하기위해 구글에서도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구글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검색이 안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구글서치콘솔에 등록해야 하고 그러기위해 블로그에 메타태그를 심어야 한다는 것 까지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는 HTML 수정을 막아놨더라구요.
혹시 네이버 블로그를 구글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하는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구할 수 있을런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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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 문의 메일에 대해 보내드린 제 회신 메일 내용입니다. 독자 편의를 위해 부분적으로 조금만 설명 보완했습니다.
[회신 이메일 내용] (송신: 2020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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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갖고 문의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SEO(검색엔진최적화)란 우리가 만든 웹사이트나 자사몰(우리 개발자나 관리자가 소스 컨트롤이 가능한 영역)에 여러가지 설정 요소나 정보를 부가하거나 최적화하여 우리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긁어가는 검색로봇들에게 좀더 정확하게 데이터를 제공해 줌으로써 특정 키워드 ‘검색 결과’ 화면에 더 정확하게, 우선적으로 노출되도록 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기본 조건은 우리가 운영하는 서버 내에 파일들이 설치되거나 생성되고, 해당 소스 파일에 대한 접근권한을 내가 스스로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는 그 자체가 모두 네이버나 다음에서 소유하고 관리하는 블로그 플랫폼(서버)를 이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모든 소스 파일에 대한 관리 권한은 해당 서비스사에 있습니다. 당연히 블로그 사용자에게 플랫폼 자체에 대한 관리 접속 권한을 주지는 않습니다.
즉 블로그에 올리는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은 작성자의 것일 수 있지만, 해당 블로그 시스템 자체에 대한 소유 관리 접속 권한은 온전히 네이버나 다음 업체의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해당 서버 시스템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거나 어드민 접속권을 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구글서치콘솔 역시 내가 온전히 서버 운용권 전체를 갖고 메인 인덱스 파일에 대한 접속권을 갖고 있는 웹사이트에 대한 방문자의 검색 행동을 추적해주는 장치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직접 관리 권한을 갖고 있지 못한 외부 블로그(네이버나 다음 블로그)에 대해 소유권 인증용 메타태그를 심을 수는 없고, 당연히 네이버 블로그에 메타태그를 심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방문자 행동 통계는 아쉬운 대로, 블로그 로그인 후에 [글쓰기] 링크 오른쪽에 놓여 있는 [관리.통계] 메뉴에서 [통계] 탭의 데이터를 참고하시는 것밖에 다른 도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별로 아쉬울 게 없는 것이…
네이버 블로그에 누가 어떤 검색어로 들어오는가를 알고 싶은게 지금 문의를 주신 취지 목적으로 보이는데…
그에 대한 데이터는 아래 첨부한 샘플 그림과 같이,
[네이버 블로그 로그인] –> [통계] –> [사용자 분석] 아래 [유입분석] 화면을 열어보시면
각 유입경로(PC/ 모바일, 또는 통합검색/ 블로그내검색, 기타 타 서비스를 통합 링크 유입) 별로 나누어서
각각 어떤 검색어나 하위 경로로 들어왔는지를 추적해서 분석해 보여줍니다.
네이버 통합검색 및 블로그 검색의 경우 [상세유입경로] 항목에 보이는 내역들이 유입을 일으킨 검색어로 보입니다.
위에서 유입경로별로 어떤 검색어가 주효했는지를 보여주는 것과 반대로 개별 검색어별로 어떤 유입경로가 이용되었는지 바꾸어서 보여줍니다.
이 내용을 보면 피시나 모바일에서 어떤 검색어가 블로그 유입에 더 크게 기여하는지를 알아볼 수 있지요.
따라서 네이버가 제공하는 사이트는 물론이고, 우리가 운영하는 자사몰이든, 웹사이트가 되었든, 구글보다 네이버 검색을 통한 유입이 더 많은 사이트에서, 유입 검색어를 분석하고 싶거든 구글 GA 추적코드나 [구글서치콘솔] 보다 [네이버 애널리틱스] 추적 스크립트를 심어서 관리하는 편이 더 정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의 샘플과 같이 구글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방문자들이 다수인 웹사이트에서는 정작 네이버가 어떤 검색어를 통해 들어오는지 추적할 수가 없기 때문에 (검색어 없음)으로 분류되는 비율이 99% 로 나타나지요…
이것은 실제로 검색어가 없는 게 아니고, “검색어를 알 수 없음” 이란 뜻입니다. 네이버가 구글 서버에 들어가서 검색어를 분석할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이와 같이 구글을 통한 검색 유입이 압도적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당연히) [구글 서치 콘솔]을 통해서 분석을 해야만 하겠죠.
(그럴려면 네이버 블로그 대신, 워드프레스 등을 이용해서 우리가 직접 블로그형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운영해야죠.)
공부하시는 데 도움이 되시라고 조금 더 풀어서 설명을 드리느라 메일 내용이 길어졌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부연 설명]
구글 서치 콘솔이란 도구는 구글 애널리틱스의 획득-소스-키워드 탭에서 직접 보여주지 않는 (not provided) 부분에 대해 구글이 직접 제공하는 사이트 방문 분석 도구입니다. 구글 검색은 네이버 검색 엔진을 통하지 않고 들어오는 영역이므로 네이버 검색를 통해 들어온 키워드(검색어)를 추적 분석해주진 못하지만, 제 홈페이지와 같이 90% 이상이 구글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 해당 방문(세션) 행동에 대해서 검색어를 추적해서 좀더 자세히 보여줍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에 [구글 서치 콘솔]을 연동시키면 아래와 같이 [획득] 보고서 아래쪽에 [Search Console] 이라는 메뉴 탭이 활성화되고 데이터가 수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