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생활이다 No.10 _250719. 최신 AI 기능을 공짜로 써보려면 구글 AI스튜디오 베타 테스터가 되라!
지난주 금요일에도 광주인재교육원에서 3시간짜리 특강이 하나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시작하면서 물었지요.
“챗GPT는 다들 써보셨지요? 혹시 챗GPT 유료 버전 쓰는 분 계시면 손 좀 들어봐 주시겠어요?”
참석자가 32명이라고 들었으니, 10% 정도가 유료로 사용한다고 치면 최소한 3명 이상은 손을 들겠거니 기대하면서 물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기대에 조금 못 미치게 딱 두 분만 손을 들더군요…
그래도 작년 재작년에 같은 질문 던졌을 때 한두 명조차도 손을 들지 않았던 시절에 비하여 1명 정도는 늘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싶지요.
정부에서는 AI 기술 독려에 100조를 쓰겠다고 야단이지만, 그 비용도 메타나 xAI와 같은 기업 하나가 투자하는 데이터센터나 개발비가 70조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가끔 시간 여유가 있으면 추가로 여쭤봅니다.
“왜 유료 버전을 안 쓰세요?”
“혹은 유료로 쓰시는 이유가 뭔가요?”
왜 돈을 내가면서까지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거나, “엉뚱한 소리들을 한다는데 뭐하러 돈까지 주면서 쓰겠냐”고 반문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습니다.
“왜 어디에다 써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제일 솔직한 답이라 봅니다. 그래서 제한된 시간에 구체적인 이론이나 배경 지식을 설명하기보다는 AI를 이용할 경우 어떤 작업들이 얼마나 간편하게 처리 가능한지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주는 데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곤 합니다.
아무래도 최신 기능들이 완성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보통 시연의 주메뉴로 드는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스마트폰에 다음 3가지 앱을 필수로 설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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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atGPT
앞서 시리즈를 통해 위의 1-4까지는 소개를 마쳤고, 오늘은 마지막 [AI 스튜디오]를 소개하면서 AI 전시 상황 필수 생존무기(필수템) 10종 셋트 시리즈를 마감합니다.
AI스튜디오는 구글이 AI 개발자나 선도적인 얼리 어댑터들을 베타 테스터로 삼아서 자신들의 AI 기술에 대한 피드백과 사용자 이용 행태를 잡아내기 위해 “공짜로” 무제한 사용권을 허용해주는 특별한 서비스입니다.
요컨대 구글이 개발한 각종 최최신 AI 기능들을 가장 먼저 공개하고 집단 테스트를 거치는 사용자 공동 협업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먼저 소개된 기능들 중에서 필수적으로 써보시라 권하고 싶은 대표적인 추천 기능들을 꼽자면 아래 다섯 가지입니다.
1) 기본 챗팅 모드에서는 어떤 이미지든 파일이든 올리고 분석을 해달라고 하거나 이 파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묻기만 하면 종류와 형식을 가리지 않고 제안과 분석 의견을 제공해 줍니다.
(예를 들어 엑셀 파일을 업로드하고 데이터를 분석해서 어떤 용도로 쓰면 좋을지를 묻기만 하면 됩니다.)
2) 지금은 스트림 이라는 제목으로 메뉴명이 바뀌었는데… [스트림] 탭의 [쉐어 스크린] 기능을 이용하면 내가 보고 있는 PC 전체 화면이나 특정한 브라우저를 선택해서 보여주면서 해당 화면 내용에 대해 질문이나 대화를 나누면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캡컷과 같은 복잡한 비디오 편집 도구를 실행시켜 놓고 어떤 메뉴를 어떤 순서대로 눌러야 편집을 할 수 있을지 메뉴명이나 클릭 순서를 모를 때 말로 질문하면 즉시 알아듣고 화면 메뉴 설명을 말로 답해 줍니다. 실시간으로!! )
이 기능은 완성도가 더 높아지면 개인 가정교사나 과외 선생, 개인 코치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만한 잠재적 파괴력을 갖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3) [제너레이트 이미지] 탭에서 맨 뒤 [제미니 이미지 제너레이션)] 옵션을 선택하면 내가 상상하고 원하는 모든 이미지를 한글 명령으로 그려볼 수 있습니다. 낱장도 가능하고 시리즈로 여러 컷을 동시에 그려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자를 만들어 먹는 모습을 식재료 준비단계부터 오븐에 구워서 맛있게 잘라먹는 장면까지 10장의 컷으로 연속해서 그려줘. 같은 명령을 주면 10장의 이미지를 시리즈로 연이어 그려 냅니다.)
4) [제너레이트 미디어] 탭에서 [제미니 스피치 제너레이션] 모델을 클릭하여 멀티 스피커 오디오 옵션을 선택하면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넣고 잠깐이면 아주 자연스런 대화형 팟캐스트 오디오 파일을 생성해 줍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아이에게 한글 구연 동화 같은 것을 들려줘도 좋고 선생과 학생이 궁금한 점에 대해 질의 응답을 나누어도 되고, 연인 사이에 밀당 수다를 나누게 할 수도 있습니다. )
5) [제너레이트 미디어] 탭에서 [Veo] 메뉴를 이용하면 내가 원하고 상상하는 어떤 장면이든 만들어서 8초짜리 동영상 클립을 만들수 있는데 놀라운 점은 단지 영상만이 아니라 캐릭터가 등장할 경우 배경 음향 효과와 사운드는 물론 대사가 있을 경우 등장 인물의 입모양 립싱크까지 맞춰서 완성본 형태의 영상 클립을 만들어 준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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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AI 스튜디오는 구글의 가장 최신 AI 기술의 집약판으로 최신 기술을 다른 어떤 사이트보다도 우선 앞서서 써볼 수 있는 맛보기 서비스이자, AI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입니다. 더욱이 사용료를 따로 받지 않는 무료 체험 공간입니다.
이런 도구를 알고도 안 쓰거나, 혹은 몰라서 못 써보는 것은 어느 쪽이건 간에 무조건 “개손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