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주변분들에게 꼭 써야 할 AI도구를 권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젠스파크”를 무조건 쓰시라고 강추합니다.
이게 챗GPT 월 20불보다 무려 5불이나 비싼 25불을 내야 하는 도구라서 한달에 35,000원 가까운 사용료를 내야 하는 유료 툴이지만, 절대 그 돈이 아깝지 않다고 단언해서 말하고 이왕 쓰는 김에 유료 결제까지 당장 하고 쓰시라고 권합니다.
돈이 남아 돌아가서 쓰라는 게 아닙니다. 젠스파크는 에릭 징이라고 바이두에서 검색 및 AI 최고관리자를 역임한 중국계 미국인 개발자가 주역으로 설립한 회사로, 현재 팔로알토와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MS, 구글, 바이두와 같은 글로벌 UT 기업 출신 인재들이 모여 일하는 회사입니다.
1년여 전 미국에서 퍼플렉시티가 AI 기반 검색 전문 스타트업으로 급성장 할 때 퍼플렉시티보다 한수 위의 “팩트 체크” 기반의 “크로스 체크(교차검증)” 에이전트를 모토로 걸고 경쟁력을 선보인 이래, 주기적으로 하나 하나씩 실용적이고 필수적인 업무용 에이전트를 늘려오다가 최근 한두 달 사이에 출시한 [AI 슬라이드] 기능이 그동안 2년 넘게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완성도를 놓고 벌이던 AI 분야 경쟁에 최강자로 마침표를 찍어버렸습니다.
감마, 뷰티풀AI를 비롯해 코파일럿, 캔바, 미리캔버스 등등 국내외 여러 기업이 그동안 자동화된 슬라이드 작성 기술을 이리저리 발전시켜 왔지만 늘 2%는 커녕 20% 부족하다는 느낌 때문에 아무리 AI 가 발전해도 역시 PPT는 무리다 역시 수작업 다듬기가 불가피한 작업으로 인식되어 온 영역이었는데… 이 고민을 끝내준 게 바로 젠스파크의 [AI 슬라이드] 에이전트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똑같은 원고 초안을 가지고 여러 파워포인트 작성 도구에 직접 슬라이드를 만들어보라고 시켜보면 품질의 승부는 단박에 납니다. 원고와 함께 시각화 요청 프롬프트만 정교하게 잘 더해주면 더 이상 손댈 필요가 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슬라이드를 PDF 나 PPT 형식으로 만들어주는데 장당 생성 속도가 1분 정도밖에 안 걸립니다.
20장의 발표 슬라이드를 만드는데 20~30분이면 충분하단 이야기죠…
기존에 새로운 주제로 새로운 발표 슬라이드를 만들려고 작정했다면 기초 자료를 검색하는 단계에서부터 내용을 학습하고 요약하고 추려내는 작업만 하더라도 하루 이틀은 불가피하게 걸리고 대략적인 슬라이드 원고 초안을 구상하고 만들었다고 해도 새로운 슬라이드 20장을 만들려면 거의 하루 이틀 이상의 작업 시간을 요구하는 게 기본입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근무 시간 종일 그것 하나만 붙들고 있을 수는 없으니 집에 싸안고 가서 밤샘을 해가면서 만드는게 발표 슬라이드 작업이었으니까요. 절대 소요 시간은 20장의 슬라이드를 기획부터 완성까지는 하는데 꼬박 하루 8시간을 투자해야 했다고 가정해보세요.
400만원 월급쟁이 주당 5일 워크데이로 4주 20일 기준으로 잡을 경우 20 * 8= 160 시간 근무한 셈이고 시간당 시급으로 나누면 25,000원 꼴입니다. 8시간을 곱하면 20만원인데, 젠스파크를 유료로 한달 내내 써도 4만원이 되지 않습니다.
8시간 걸려서 끝내야 했던 작업을 1~2시간에 끝낼 수 있다면 단순 작업 생산성으로만 따져도 5배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그 작업도구 사용료로 젠스파트 월구독료를 4만원으로 잡아서 20일 워크데이로 나누면 하루에 2천원 꼴에 불과합니다. 400만원 월급쟁이 시급이 2만5천원이라면 일급이 아니라, 시급의 10%에도 못미치는 비용입니다.
이것을 아깝다고 안 쓴다면… 그건 기본적으로 ROI 에 대한 개념이 완전 똥인 겁니다.
제발 AI 도구들 쓰는 데 비싸서, 유료라서 안 쓴다는 어리석은 이야기들은 이제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젠스파크를 유료 결제하고 일주일만 써보세요…
AI 투자비가 아깝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실감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입니다!!